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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핫이슈/모바일 트렌드

팬택 엘리먼트 수심 1m도 끄떡없다. 신 방수기술 특허 출원

팬택이 자사의 첫번째 태블릿 PC인 '팬택 엘리먼트(Pantech Element, 모델명: P4100)’에 적용된 새로운 방수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팬택 엘리먼트(Pantech Element, 모델명: P4100)

팬택 엘리먼트(Pantech Element, 모델명: P4100)


CES 2012에서 공개된 '팬택 엘리먼트'는 북미 이동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출시되는 LTE 태블릿이며, 수심  1m에서도 이상없이 작동하는 방수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 1월 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AT&T 개발자 서밋에서도 팬택 임성재 전무(해외마케팅본부장)가 물이 가득찬 수조에 담겨있던 팬택 엘리먼트를 꺼내는 시연을 보여 참석자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바 있다.

팬택 엘리먼트 방수 테스트 장면

팬택 엘리먼트 방수 테스트 장면


LTE 태블릿 팬택 엘리먼트에 적용된 새로운 방수기술에서 주목할 부분은 단말기 테두리에 따라 실리콘 링을 끼우는 기존 방식이 아닌 방수시트로 메인보드 및 내장 부품을 감싸는 형태로 생산효율과 방수 성능 면에서 진일보한 방식이다.

실리콘 링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은 단말기 케이스에 파인 홈에 실리콘 링을 끼워넣는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고, 작업자 사이의 조립 편차가 커 불량률도 비교적 높았던 반면, 팬택의 새로운 방수기술은 방수시트를 기판에 부착하는 방식이기에 생산과정을 자동화해 생산과정이 빨라 졌고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도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방수 성능 측면에서도 기존 실리콘 링 방식은 케이스의 테두리에만 실리콘 링이 들어가기 때문에 외부 케이스가 손상되면 방수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고, 케이스에도 별도로 방수처리를 해야하기에 단말기의 두께가 늘어나는 것도 감안해야 했지만 팬택의 새로운 방수기술은 방수시트가 내부 기판을 감싸고 있기에 외부 케이스가 손상을 입어도 방수 성능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며, 단말기도 보다 슬림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팬택은 이 새로운 방수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매년 매출의 약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2011년 3분기 기준, 3391건의 국내외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13,00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한 바 있다.

새로운 방수기술이 적용된 팬택의 첫번째 태블릿PC ‘팬택 엘리먼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각) AT&T를 통해 북미시장에 출시되었으며, 방수기술 외에도 모바일 디바이스 최초로 탑재하여 섬세한 진동 효과를 표현하는 피에조 모터(Piezo Motor), 이동성과 사용성을 모두 고려한 8인치의 XGA(1024x768) 디스플레이, 멀티태스킹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강력한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갖추고 있어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새로운 방수기술이 앞으로 국내외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에서 팬택의 스마트 제품들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