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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핫이슈/모바일 트렌드

스마트폰으로 지구 살린다. 지구인테스트앱 출시

스마트폰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 조금은 생뚱맞은 물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작은 실천들이 모아지면 불가능한 일도 아닐터다.

최근 급속히 늘어난 스마트폰 사용자만큼이나 스마트폰으로 사용해 할 수 있는 것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실시간 뉴스를 볼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친구들과 그룹채팅도 할 수 있다. 심지어 애인의 위치추적까지 가능해졌다. 그리고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지구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지구인테스트 앱 메인화면

스마트폰 지구인테스트 앱 메인화면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는 ‘지구인테스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사람들의 직접적인 기부나 봉사활동을 유도하지 않는다. 하지만 간단하고 재미있는 퀴즈로 구성되어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즐기며, 지구 곳곳의 문제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지구인테스트 앱은 세계의 빈곤, 교육, 질병, 여성, 경제에 관한 총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5개의 주제는 MDGs(새천년개발목표: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8개 목표를 참고하여, 실질적인 세계의 문제에 접근했다.

사용자들은 각 주제별로 퀴즈를 풀고, 퀴즈뿐만 아니라 네팔의 문맹자를 간접 체험하고 코트디부아르 아동의 가상편지를 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초콜릿의 생산과정에서 다국적기업의 횡포로 착취되는 아동노동력 문제와, 아프리카 아동의 1년 학비가 5만원이라는 사실 등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개발사인 젤리코스터의 이종철 이사는 “지구인테스트 앱은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어려운 문제에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의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구인테스트 앱은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와 한국국제협력단의 후원으로 개발되었으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 등에서 무료로 다운이 가능하다